
밤늦은 시간에 막차가 끊겨서 버스나 지하철을 탈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차가 없는 분들은 대부분 요금이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A버스를 타면 한번에 내가 가려는 목적지까지 가준다면 상관없겠지만 A버스를 탄 다음에 B버스로 갈아타야 하거나 전철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만약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각각 일반 운임을 내야 한다면 돈이 많이 들겠지만 환승할인제도가 있어서 2개 이상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요금 할인이 가능합니다.

버스 환승 조건
다만, 운임을 할인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버스 탑승 시 요금을 지불할 때는 현금이 아닌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단말기에 대주셔야 합니다.
하차할 때도 마찬가지로 카드를 꼭 찍고 내려야 하며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경우 이전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안 찍었거나 다른 교통카드로 찍으면 환승이 안됩니다.
또 버스를 최초로 이용한 다음에 정해진 시간 안에 다른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셔야 운임 할인이 적용되는데 환승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버스 환승 시간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지역의 경우 환승 가능한 시간이 30분 이내이며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한해서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60분 이내로 시간이 늘어납니다.
대전의 경우 배차간격이 15분 미만인 차량의 경우 30분까지, 16분 이상인 차량은 60분까지 환승이 적용되며 울산은 40분까지 가능하지만 일부 노선은 60분 이내입니다.
또 지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갈아타더라도 무제한으로 환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지역별로 하루에 환승이 적용되는 횟수가 있으며 초과 시 일반 요금이 적용됩니다.

버스 환승 횟수
인천, 서울, 경기 지역은 최대 4번까지 환승할 수 있으며 광주는 한번, 부산은 2번, 대전은 3번까지, 대구와 울산광역시는 다른 번호 차량으로 환승할 경우 제한이 없습니다.
즉, 같은 노선이나 차량이 아니라면 광주광역시는 2회, 부산광역시는 3회, 대전광역시는 4회, 경기도,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는 5회 승차까지 환승이 적용되는 것입니다.